잠정적 취준생 일기

[Review] 2021-하.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필기 후기 (모바일 ver)

밍밍끼 2021. 11. 6. 13:37





아. 오랜만에 필기후기 한번 적어봐야겠다.
그동안 거의 매주 1~2개씩의 필기와 면접을 병행하는
지옥의 일정 속에 사느라 몸도 마음도 지쳐서…
필기시험장 갈 때마다 소소한 사진들을 찰칵찰칵 찍기는 했는데 올릴 생각은 못했다.








그런데 기상원 필기 후기를 올리는 이유는
다름아닌…!!!!!!!! 그동안 봤던 최악의 시험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 ㅠㅠ ;;;
(대행사에 ㅈㅅ하지만…조금 비판할게요…)



아! 최악의 시험은 내 점수가 최악 No.
시험환경이 정말 worst 중에 한 곳 이었다.
(Worst of worst는 기정원인 것은 안비밀ㅎㅎ)











흠.
우선 2021-하반기 필기 대행사는 트리피 였다.
(주)트리피 인가..? 암튼 이곳이야 워낙 공기업 NCS 필기 대행사로 유명한 곳이고 다른 기관도 많이 대행해서 출제하는 곳인듯 하다.



(사실 나는 ncs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안돼
트리피 유형은 처음 봤다.)










아무튼 타 메이저 기관에 비해 규모도 작은 편이고
연봉도 작은 편이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인지
그렇게 막 필기시험에 관심이 쏟아지는 것 같진 않았다











필기시험장은 인창중학교 였는데 들어갈때 안찍고 나갈때 사진을 찍어서 뒤집혀있다 ㅋㅋㅋㅋㅋ




필기시험장은 인창중학교였고, 교통이 불편한 곳은 아니었다. 저 사진은 나가면서 찍은 것인데 들어갈 때부타 싸한…. 느낌ㅇㅣ 들었었지 …..










보통 필기시험의 경우 시험 30~40분 전까지 입실을 마감하고, 10분쯤 뒤에 사전교육을 받은 감독관 분들이 들어와서 설명을 해주신 뒤 준비하는 식이다.


이런 일반적인 방식도 모든 자료를 가방에 넣으세요~
이후에 약 20~30분을 멍때리고 가만히 있어야하기 때문에 취준생 입장에선 매우 고역이다.
(특히나 쉬는시간이 있는데 자료를 못보게하면 그것도 또 고역…)










그런데 기상원은… 무려…!!!!!!!
시험시작 1시간 전까지 입실을 마감했다.
나는 그때까지 시험 1시간 전에 마감인지 몰랐다
당연히 들어가면 30분 뒤 시작일거라 생각함..ㅎ










또, 막상 들어가보니 시험장 환경이 더욱…
나를 힘들게 했다. ㅠㅠ










아 티스토리도 사진편집 기능에 모자이크나 뭐 펜 효과 좀 쓸 수 있게해줘라. 해당 학교 중학생 이름이 공개될까봐 잘랐음.





우선 들어가기 전부터 오픈카톡방에 말이 많았다.
고사실이 배정된 종이를 보통 학교 입실 전 현관문 앞부터 여기저기 붙여놓는데, 그게 오류가 있어서 일찍 도착한 사람들이 다시 퇴실해(?) 기다렸다는 사람도 있고. 밖에서 못들어가고 기다린다는 사람도 있었음







이것도 문제인데 급하게 조치를 해서인지
에이포용지에 빽빽히 적힌 사람들 이름이 너무 작아서
내 이름을 찾기도 매우 힘들었다…(이건 문제도 아님)


문제는 인창중학교 그렇게 큰 고사실 전체를 빌려놓고
단 몇개의 고사실에만 인원을 몽땅 넣어놨다 ㅠ 아..
이건 좀…
과장안보태고 옆사람이랑 손잡고 시험볼 수 있었음
커뮤니케이션 스킬 대폭 상승! 개이득!









이런 코로나 시국에… 다른 작은 대행사들도
넉넉히 고사실 마련해서 널찍널찍이 자리 거리두기 하고, 심지어 각 좌석에 수험자 이름 붙여주기도 하는데.
사진보면 알겠지만
중학생 이름이 붙어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실한 사람들 다들 수건돌리기 하는 마냥
빙빙 돌면서 자기자리 맞는지 확인했다 ㅋㅋㅋㅋㅋㅋ








개불편 하다고요 ㅠ
그렇게 큰 대행사에서 왜 구러는건대요ㅠ…개선좀…




그리고 옆간격뿐 아니라 뒷사람과의 간격도 너무너무
좁아서 앞사람이 머리 묶으면 내 얼굴에 머리칼이 착!
야무지게 닿았고 ㅎㅎ 대각선 사람이랑 흰자로 아이컨텍 할 수 있었다 ㅎㅎㅎㅎㅎㅎㅎ 음 ㅎㅎㅎㅎ















또 최악 중 몇가지는

1. 수정테이프 사용가능하다고 공지돼있는데 개인 수정테이프 사용 못함. 감독관이 가지고 있는 수정테이프 단 2개로 모두가 공유! 공유경제!!

2. 감독관 분들이 전혀 교육받지 못한듯 보이는 상태에서 진행. 시험 내내 혼선이 …. 여기저기 뛰어다니시고 물어보러 다니시고…
(매우 친절하신 감독관님이셨는데 해당 학교 교사분인듯… 좀 내가 다 죄송했다 ㅠㅠ)

3. 시험시작 직전에 갑자기 문제 풀 때도 샤프나 볼펜 사용 금지. 컴싸만 쓰라고 함. ??????????
(그런데 다른 고사실은 볼펜 썻다함.. ?????)

4. 코로나 따위 노신경하는 쿨 마인드!
창문 다 닫아놓은 상태로 많은 인원이 빽빽하게 앉아서 시험을 봄.
그거알죠? 한 30분 지나면 공기 탁해지면서 머리아프고 ㅠㅠ














암튼 누군가에겐 좋은 환경일 수도 있겠다!
다만 나에겐 힘든 시험중 하나였다 ㅠㅠ 엉엉 ㅠㅠ








이렇게 유명한 대행사에서 왜 1시간씩 대기하면서
빽빽한 인원 사이에 이런 환경을 만들었는지 ㅜㅜ
의문이었고, 이 시험을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취준생 분들은 아주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시험은 전형적인 PSAT 형
(다시볼일 없을 것 같아서 박제)
피듈이나 뭐 시중 문제집 그런유형이 아니라 그냥
아 저 그냥 피셋이요. 민경채. 여친있어요?
아 그냥 피셋이요. 이런 느낌



모듈도 몇개 섞여있었는데 뭐…
크게 의미 없어보였음



시험문제 자체는 괜찮았다!
오히려 타 기관보다 뭐랄까… 기상원에 특화된 지문 같은게 많아서 필기시험 의미에 적합해보였고.
다만 좀 난이도와 전형적인 민경채 유형이였다는 점은 나로써는
조금 변화했음 좋겠다 싶었다!

공기업시험 낫 이꼴 공무원 시험















집가는 길에 본 DL동일 건물… 오 간지나네

주식만 사봤지 건물은 본적없는 DL…
삐까뻔쩍 한데…?
저 유리에 반사되는 햇빛은 다 어디로갈까
이딴 잡생각 함













근처에 공영주차장 있음!

학교 가까이에 공영주차장이 있었다!
시험갈때 자차 이용을 선호하는 나는 이런게 더 중요함



중학교 내부에도 주차장이 있었고 나름 널널해보였는데 주차는 못하게 하더라. 이유는 뭐 있겠지…
인창중학교 인근 공영주차장 주차 가능~~









뭐 이거 하나쓰는데 30분 넘게걸리냐
힘들어서 그만 써야겄다
암튼 힘든 시험이었고 ㅠ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험이었어서 나중에 보고 이땐 이랬지~ 할 수 있을 것 같음





오카방 캡쳐내용도 있는데
닉네임이 안가려져서 컴터로 다시 올리겠음
2021-상반기 보다 난이도는 어려웠다고 함
어떤 분은 30문제만 풀고 나머지 줄세우기 했다거 함




나는 컷트라인 4점 차이고 필탈했다
후회는 읎다
민경채 한번도 안풀어봄 ㅋㅋㅋ








자세한 필기내용이 궁금한 분이 있다면
비밀댓글 달아주시면 기억나는 한 댓글 달아드리겠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