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 큰 맘먹고 다시금 블로그 시작하려는데
그 첫 번째 포스팅이 퇴사라니 (꒪ȏ꒪;) 칵~~~퉤
뭐 퇴사를 왜 했는지 설명하자면 주절주절 길어진다
고작 두달 다녔지만 사회생활의 더러움에 한껏 찌들었음
인적이 드문ㅋㅋㅋㅋㅋㅋ 나의 블로그를 보는 취준러가 있다면
정말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급하게 마신 물에 체하는 법....
얼른 취업하고 싶고 답답하다고 붙여주는 곳 암데나 가면 절대절대 안된ㄷㅏ ㅠ
회사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우선 회사에 정이 안붙음.... 일 욕심도 안생기고 상사가 지랄해도
웃으면서 넘기자 ^_^... 하는 인내심이 안생김.
내가 원했던 곳은 이런게 아닌데~ 이런 일 하자고 취업한거 아닌데~
하는 생각만 들고 ㅠㅠ 상사한테는 "신입사원이 자세가 안되어있어~ 나때는 말이야~~" ST 듣게 됨.
어쨌든 회사 다니면서 틈틈히 블로그에 올리려고
짜잘한 일상 사진을 많이 찍어놨었는데 그거라도 찔끔찔끔 올리며
두달 간의 회사생활을 마무리 해보려구 한댜
(나중에 아무리 생각해도 넘 짜증나면 퇴사썰 또 쓸거임-.-)
아침마다 9호선 급행열차로 출근했는데 진짜 쥬금의 연속이었다 ㅠ...
한달쯤 지나고나니 익숙해져서 막 뛰쳐들어가서 자리잡고 별 난리를 다 치곤 했지만...
그래두 넘나리 힘들었던 것..,,,, 날이 더워지면서 살아있는 닝겐 찜통쓰
개투스 그나마 밥 잘나와서 두달 참았음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업체 바뀐다고 말 많았는데
바뀐 곳도 잘나왔고, 석식도 맛있어서 그나마 밥먹으면서 참았다 ㅎ
이날 특히 맛있었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찍어서 블로그 올리겠다고 들떠서 찍었나본데~~~?
한 술 뜨려고 젓가락 들었다가 급하게 찍은 느낌이 난다 ㅋㅋㅋㅋ
이건 너무 어이없어서 포스팅할 때 쓰려고 찍어둠 ㅋㅋㅋㅋㅋㅋ
회사 앞 카페에서 점심시간에 나와서 자소서 쓴 날이 있었다!
하루하루가 넘 짜증나서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서 퇴근하고 자소서를 쓰기 시작했는데
이날은 오후 3시에 마감인 곳이 있어서 점심시간에 노트북들고 나와서 급하게 썼었다...!!!
이거 만원짜리 무슨 케밥인가 .. ??? 시켰는데 저거 나와가지구
??? ???? ???? 그냥 먹었다
이날의 TMI. 자소서쓰는데 밖에 지나가던 옆팀 팀장님과 마주침...;;;
((유∀유|||)) 오싹해따 ;;;;;;
퇴사한 이유는 아주아주 여러가지가 있다
급하게 취업이 된 덕에 남들보다 덜 고생스러운 취준생활을 했지만,
그 탓 (?)에 다니는 회사에 1도 만족하지 못했다
공부 좀 더하고 싶고 인적성 준비도 지대루 하고싶고 여튼 욕심은 끝이 없었음
그리고 무엇보다 입사하자마자 2주가 되기 전에 팀 안에 두 명이 퇴사했다
그것도 거의 팀의 기둥을 맡고 있었던 역할이었던 두 사람이 연달아 퇴사하고
(한 명은 파트장, 한명은 사수였음)
두 분은 모두 좋은 분들이었지만,
퇴사하는 마당에 뭘 어떻게 더 가르쳐주고 인수인계 해주고 싶겠나 싶은 내 마음 그대로였다;;;
먼저 퇴사하신 분의 업무를 맡게 되었는데
파트장님이 하던 일을 사회생활 썡초짜가 맡아서 실무에 투입된다는건 경험하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는 부담감 이었음;;;
인수인계는 당연히 제대로 못받았고,
일 알려주던 두 사람이 퇴사해서 뜬금없는 대리 옆자리로 옮겨져;;;
교육받게 되었음 ㅎ... 이 대리는 사내에서도 아주 갈굼과 뒷말이 많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따 ;;;
쓰다보니까 정신승리를 위해서라도 퇴사한 이유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해야겠따 ;;; 우씨 짜증낭 ... . ..
여튼 이 개같은 대리년이 시종일관 갈굼은 물론이고
물어보면 계속 물어본다 지랄, 안물어보면 안물어보고 일한다 지랄 지랄 지랄이였따 ㅋ
밖에서 만나면 진짜 주겨버린다 XXXXXXXXXXXXXXXXXXXXXXXXXX ...
이런 달다구리들을 먹으면서 하루하루 존버를 했따 ...ㅋ
그야말로 존버
스벅 딸기마카롱 존맛 ♥♥♥♥♥♥♥♥♥♥♥♥♥
퇴사할 때 쯤 딸기마카롱이랑 쿨라임 피지오에 꽂혀서
하루종일 그것만 사먹엇따 ... 중간에 사이렌오더 시키고 나가서 사먹음 ㅋㅋㅋㅋㅋ
나간 사진도 있는데 어디있찌. .. . .. .
여튼 개투스 탈출한 기념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해보았따 ...~~!!!
돌아이같은 팀장과 대리를 만나 정신이 혼미했지만
진짜진짜 좋으신 대리님이랑 사원분도 계셨다...ㅠㅠ 그분들한텐 괜시리 죄송스런 맘...
고작 두달다니고 퇴사하는데 따로 불러서 커피도 사주시고
기프티콘도 쏴주셨다... 다른 곳 취업하면 연락하라구...ㅠ 너무 따뜻하신 분들...
그 대리님이랑 사원님은 화장실가서 혼자 훌쩍거리고 오면
몰래 위로해주시고... 나가서 자몽에이드도 사주시곤 했었당...
이런 분들이랑만 일하면 얼마나 좋을까 ㅜㅜㅜㅜㅜㅜ 흑흑흑
여튼 이제 다시 백수가 되었다!
낼부턴 다시 열심히 취준을 해야겠찌 ㅜ.ㅜ
취준일기를 열심히 다시 써보겠오 1!!!!!
울집 막냉이 야경 구경하는 사진을 마지막으로 안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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